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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rase

정영, 누군가 걸어간 자리에 노을과 뱀이 들이치는 풍경

오늘 저녁노을이 스며들어 뼛속까지 붉어졌다는 얘기

입을 쫙 벌리고 비를 마셨더니

어머니가 먹고 싶어 눈에 노을이 번졌다는 얘기


그래서 눈물이 붉은 것이니 걱정 마, 걱정 말라는 얘기

자꾸만 살고 싶어져 미안해, 미안하다는 얘기


정영, 누군가 걸어간 자리에 노을과 뱀이 들이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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