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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rase

박치성, 고민

내가 다쳤을 때 넌
날 안으며 바다가 되었고
내가 지칠 때 넌
계곡이 되어 날 적셔줬어

내 머리가 복잡할 때 넌
잔잔한 호수가 되었고
내 마음이 답답할 때 넌
모든 걸 씻어주는 강물이 되었지

그런 널 위해
난 무엇이 될 수 있을까

무엇이 되어 어떻게 하면
너가 계속 내 곁에서
흐를 수 있을까

박치성,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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