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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rase

김연신, 회색 종이 바탕에

회색 종이 바탕에 회색 종이 오려 붙인 듯
저 꽃의 모양, 숲 속에 서 있는

조금씩 몸 흔들 때,
이마에 와서 닿는 안개 같은 숨결

어디가 아파야 네게 닿느냐고
묻고야 마는

김연신, 회색 종이 바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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