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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rase

김이강, 마르고 파란

우리 사이에 남겨진 말들이
지나치게 문학적이라고 생각해
쓰지 않는 그것들을 살아가는 것으로
대신할 줄 아는 너를,

너를
당장에 찾아가려 했어
그렇지만 잠깐 멈춰서
조금 마음을 가다듬고
달려가고 있다, 너에게

김이강, 마르고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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