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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rase

유희경, 너가 오면

도저히 보이질 않는 너라는 미로를
폭우 쏟아져 내리는 오후처럼 기다려
이를 깨물고 하얗게 질릴 때까지
꽉 물고 어떻게든 그러므로,
너로부터 기어이 너가 오고

유희경, 너가 오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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