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rase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영, 누군가 걸어간 자리에 노을과 뱀이 들이치는 풍경 오늘 저녁노을이 스며들어 뼛속까지 붉어졌다는 얘기입을 쫙 벌리고 비를 마셨더니어머니가 먹고 싶어 눈에 노을이 번졌다는 얘기 그래서 눈물이 붉은 것이니 걱정 마, 걱정 말라는 얘기자꾸만 살고 싶어져 미안해, 미안하다는 얘기 정영, 누군가 걸어간 자리에 노을과 뱀이 들이치는 풍경 더보기 정영, 피에타 무얼 나눠 먹으면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비참하지 않을까 정영, 피에타 더보기 이혜미, 물의 방 그래 우리는 만져줄수록 흐려지고 미천해지는 병에 걸렸어. 이혜미, 물의 방 더보기 이혜미, 혓바늘 이제 너는 실 없이도 오래도록 나를 바느질한다 이혜미, 혓바늘 더보기 박연준, 그늘 아픈 시간들은 다 앓고 난 후 어디에 폐기되는 걸까? 박연준, 그늘 더보기 문정영, 선인장 너를 보는 내 눈이 뜨겁다. 뜨거운 몸을 가진 것은 너일 것이나 내 변명은 퉁명스럽다. 문정영, 선인장 더보기 문정영, 열흘나비 한 번 본 너를 붙잡기 위하여 나는 찰나를 산다. 문정영, 열흘나비 더보기 곽은영, 불한당들의 모험 10 당신의 무릎을 껴안고 내가 중얼거렸다 우린 우리의 무게를 견디어야 해요 곧바로 서 있으려면요 곽은영, 불한당들의 모험 10 더보기 정영, 목욕의 시간 안개가 벼랑을 만들며 날 그곳으로 밀고 또 밀어낼 때도 간절히 믿으면 모든게 이뤄진다는 말 한 번도 믿은 적 없지 정영, 목욕의 시간 더보기 정영, 오지 않는 공 오래전에 던진 공이 있다 당신이 다시 던져줄 거라 믿었던 정영, 오지 않는 공 더보기 이전 1 ··· 5 6 7 8 9 다음